책 소개
“당신은 이제 곧 죽습니다.”
사람이 죽기 직전의 모습이 보이는 나에게 어느 날, 너의 죽음이 보였다.
대학 1학년인 나는 어릴 때부터 사람들의 죽음이 보였다. 길을 걷다 보면 흐릿한 환영이 어떤 동작을 반복하고 있는 게 보인다. 그게 바로 그 사람이 죽기 직전의 모습이다. 언젠가 다가올 죽음의 순간을 계속해서 반복하는 그 투명한 환영은 죽음이 가까워질수록 점점 뚜렷해진다. 어느 순간 그 환영은 현실과 겹쳐지고, 그 사람은 그렇게 죽음을 맞이한다. 끔찍한 죽음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한때는 그 사람들을 구하려고도 해봤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내가 본 죽음은 바꿀 수 없다.
그런 나에게 꼭 구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항상 나에게 위로를 주던 그녀. 나는 그런 그녀의 죽음을 보고 말았다. 운명이라고, 바꿀 수 없다고, 내가 보는 죽음으로부터 도망치던 나는…, 이번에는 꼭 바꿔야만 한다. 충격과 감동의 미스터리.
한줄평
반드시 두번 읽게 되는 충격과 감동의 미스터리
저자 소개
후루미야 쿠지
제20회 전격소설대상 최종후보작 《감옥학교에서 문지기를》로 데뷔했다. 미스터리를 읽으며 자랐고 판타지를 좋아한다. 가족 그리고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